구피, 플래티는 난태생 어종이며 치어를 보는 기쁨을 매우 자주 안겨주는 녀석들이다. 다만, 번식하는 속도가 장난이 아닌지라 출생의 기쁨과 함께 육아의 고민도 함께 가져다 준다. 나 역시 부화통 없이 수초만 있음에도 플래티 새끼 8마리가 쑥쑥 크는 중이라 고민이다.

구피와 플래티 번식을 방지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폭번 방식의 정반대로만 하면 된다.
1. 수조를 탱크항으로 꾸민다. 번식통은 물론이고 수초는 싹 다 없앤다. 여과기도 스펀지 여과기보단 걸이식, 저면식, 외부 여과기 등으로 바꾼다. 치어가 숨을 공간 자체를 아예 없애버린다.
구피와 같은 난태생 어종은 자기 새끼를 잡아 먹는 특징이 있다. 여력이 안된다면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2. 급여는 사료 또는 빵과 같은 탄수화물 중심으로 한다. 냉짱, 브라인쉬림프와 같은 동물성 먹이는 제공하지 않는다. 동물성 먹이를 급여하면 치어 출산 개체수가 증가하는 것을 역으로 이용한 것이다.
3. 암수를 따로 키운다. 애초에 교미자체를 원천 봉쇄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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