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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보수? 수수료? 아니 총비용 저렴한 해외 지수 추종 ETF는? (S&P500, 나스닥, 유료스탁스50, 차이나항셍테크 등)

누군가의진심 2021. 4. 17. 10:49

최근 주식 열풍에 발맞춰, 국내 증권사에서는 S&P500, 나스닥, 유로스탁 등 해외 지수 추종 ETF 신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가입자 유치를 위해 저렴한 총보수를 내세우는 것은 당연한 이치. 사실 지수 추종 ETF는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므로, 수수료가 싸면 좋을 순 있으나, 뭐 장단은 있을 수 있겠다. 여튼 모든 투자는 투자자 본인의 판단에 따라 행하면 되겠다.

 

불붙은 ETF 출혈 경쟁···서비스질 저하 주의 - 팍스넷뉴스 (paxnetnews.com)

 

불붙은 ETF 출혈 경쟁···서비스질 저하 주의 - 팍스넷뉴스

ETF 시장 선점 경쟁에 한투·삼성·미래·KB 보수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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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새 내고 있었네…ETF의 숨어있는 비용 나수지의 쇼미더재테크 | 한경닷컴 (hankyung.com)

 

나도 모르는 새 내고 있었네…ETF의 숨어있는 비용 [나수지의 쇼미더재테크]

나도 모르는 새 내고 있었네…ETF의 숨어있는 비용 [나수지의 쇼미더재테크], 운용사가 홍보하는 총보수에 더해 숨어있는 비용 기타비용까지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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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지수 추종으로 관리가 얼마나 안될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각 펀드별로 비교 분석해봤다. (나도 가입해야하니깐)

 

ETF를 한눈에 분석하기 좋은 사이트인 세이브로. 여기서 해외지수 추종 수수료 0.1% 이하 ETF를 검색한다. 이를 보기 좋게 각 특성별로 엑셀로 재정리 하면 다음과 같다.  

 

 

검색 결과 12종이 나온다. 이중 총보수가 없는 상품은 최근에 출시된 상품으로 아직 세이브로에 보수가 등록되지 않아 검색 결과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TIGER미국테크top10 의 경우, 총보수는 약 0.5%이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 있는 총보수가 진짜 우리가 부담하는 비용의 비율이 맞을까?

 

ETF의 숨은 비용을 확인하기 위해 각 증권사의 상품별 간이투자 설명서를 확인해봤다. 

아래는 TIGER나스닥100 의 간이투자설명서에 나온 투자비용이다. 여기서 총 보수는 0.07%로 되어 있으나, 1000만원 투자시 투자자가 부담하는 총비용은 21천원. 응? 뭔가 이상하다. 여기에 바로 숨겨져 있는 기타 비용이 있다.

 

1000만원 투자자가 부담하는 총 비용이 7천원이 아닌 2만1천원이다. 중요한 건 총비용이다.

 

그래서 다시 정리 했다. 총비용환산비율은 (총비용/1000만원) 으로 계산했다. 

 

총보수가 0.07%로 낮지만, 총비용으로 환산 시 0.2% 이상으로 발생하는 ETF는 TIGER와 KINDEX 류이다. 아마도 총비용에 기타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제일 비싼건 KINDEX류.
총보수와 총비용환산 비율이 거의 동일한 경우는 최근 6개월 이내 출시한 ETF 들이다. 투자설명서를 보면 면피 문구, 즉 기타비용이 상승할 수 있다고 얘기 한다. 다시 말해 지금은 총보수가 저렴한 상품일지라도 추후 총비용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총비용은 1년 기준으로 정리 했다. 

KODEX TR계열 ETF의 경우 총보수도 저렴한 반면 분배금도 재투자하기 때문에 세제 혜택 면에선 더 우수할 수 있다.

TIGER ETF가 최근에 총보수와 총비용간의 차이로 말이 많았던 모양이다(사실 더 비싼 건 kindex인데..)
증권사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그건 증권사 관점에서의 이야기다. 복잡한 시스템을 모르는 일반 고객 입장에서는 기만 또는 우롱당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총 보수가 아닌, 총 비용으로 ETF가 이야기 되었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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