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탁월한 종목 선정?
기가 막힌 매수, 매도의 타이밍?
운빨?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주제는 이미 누가 다 연구해 두었다. 사실 이건, 논문을 써 본 사람은 다 안다. 내가 논문으로 쓰고 싶었던 주제는 구글 검색해보면, 세상 어느 누군가가 다 해 두었다. (그래서 주제 잡기가 빡세다.)
이에 대해 연구한 논문은 다음과 같다. 원문은 구글 학술 검색을 해보면 제공해 주는 곳이 있다.
Brinson, Gary P., L. Randolph Hood, and Gilbert L. Beebower. "Determinants of portfolio performance." Financial Analysts Journal 42.4 (1986): 39-44.
Brinson, Gary P., Brian D. Singer, and Gilbert L. Beebower. "Determinants of portfolio performance II: An update." Financial Analysts Journal 47.3 (1991): 40-48.
그리고 심지어 저자조차 이 논문이 그렇게 이슈가 될 줄은 몰랐나보다.
Hood, Randolph L. "Determinants of portfolio performance—20 years later." (2005): 6-8.
이것이 바로 문제의 그 표.
종목선정, 타이밍 둘 다 성과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댄다.
결론은 자산 배분.
"Simply put, we found that the broad types of asset classes a fund includes in a portfolio and the proportions they represent have a profound effect on the variability of returns." - Hood, Randolph L. "Determinants of portfolio performance—20 years later." (2005): 6-8.
최근 내가 운용하고 있는 다양한 상품을 엑셀로 정리 해 두고, 비중별로 배분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성과에 따라 비중이 변경되면, 몇주를 매수, 매도 해야 하는지 자동으로 도출이 되며, 이에 따라 한달에 한번씩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ETF로 운영하니, 종목 선정 자체가 의미가 없고, 비중만 잡아 주면 된다.
종목 비중 별로 리밸런싱만 하니, 매도 매수 타이밍을 볼 이유가 없다.
운빨은 신이 내려주는 것이니. 오, 신이시여! 내가 죽을 때까지 시장을 불태우소서!
계란을 바구니에 담더라도 지속적으로 무게 중심을 맞춰줄 필요가 있다.
끝.
'재테크 (연금저축, IRP, ISA, ETF 등) > 적금대신ETF굴려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 MSCI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 비교 (추종지수, 총보수, 총비용) (0) | 2021.04.25 |
---|---|
미국S&P5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 비교 (총보수, 총비용) (0) | 2021.04.18 |
총보수? 수수료? 아니 총비용 저렴한 해외 지수 추종 ETF는? (S&P500, 나스닥, 유료스탁스50, 차이나항셍테크 등) (0) | 2021.04.17 |
[모의투자] 집단지성 ETF를 만들어봤다. (3) | 2021.04.12 |
ISA에 적금 대신 ETF를 굴리려 하였으나... (1) | 2021.04.02 |